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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차 주린이...
작성자 : 청노루(청노루) 작성일 : 2024-04-08  조회수 :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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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3년차 주린이였다는걸 최근에야 깨달았습니다.

너무나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왔고, 시간과 돈을 낭비한 실패한 투자자입니다.

그러나, 아웃되지 않고 아직 지금까지 시장에 남아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행운이었다 생각합니다.

저의 투자 인생은 이러합니다.

그동안 주식투자 = 패가망신이라는 말을 너무나 많이 들어와서 주식이라는것 자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동료의 권유로(?) 30대 중반을 넘어서야 주식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그때가 2011년 말이었던거 같습니다.

당시에는 대선테마가 정말 핫했는데요. 아가방, 우리들제약, 써니전자 뭐 이런종목들이었습니다.

그냥 재미삼아 3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했고, 이상하게 사자마자 하루에 몇만원씩 버는 것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한달 뒤 결과는? 다들 예상하시는대로 입니다..

반토막!! 그나마 다행인건 당시 투자금액이 소액이었다는 것입니다.

그 뒤로 저는 가투소 카페, 블로그, 유명하다는 책 수십권을 읽었습니다.

(요즘은 텔레, 유튜브 등 주식공부 할 수 있는 환경이 참 좋은거 같습니다. 오히려 너무 넘처나서 탈이지.. 잘만 이용하면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스스로의 만족감, 자신감으로 무장한 저는 심기일전하여 다시 전투에 임합니다.

하지만, 이론과 실전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특히 한국장에서는요

수십프로 벌다가 또 다시 원금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수년간 반복하게 됩니다.

원래 주식에 소질이 없다고 스스로를 정당화 시켰고,

바쁜 직장생활과 육아로 기업분석과 시장을 챙기기 힘들다는 핑계로 또 잘못된 길로 접어듭니다.

바로 업체로부터 리딩을 받는것이었습니다. 결과 역시 참혹합니다.

이후 나는 매매의 잘못된 점을 복기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찾기를 계속 반복했습니다.

그 후 몇년간은 그럭저럭 조금씩 수익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3월 코로나때 한방에 또 무너집니다.. 당시 자신감으로 레버리지까지 쓰고 있어서 타격이 컸습니다. ㅠ

그동안 제가 시장에서 느낀 가장 중요한 3가지는

한국장에서 중장기투자가 꼭 정답이 아니라는 것과, 손절의 중요성, 그리고 겸손입니다.

손절을 원칙대로 하지 못한다면,

손실도 손실이지만, 다음 투자기회까지 시간의 기회비용도 잃어버리는 셈입니다.

그리고 자만은 파멸을 불러옵니다.. 잘 될때를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정말 치열한 이 시장에서 끈질지게 살아 남은건,

그래도 어느정도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거 같기는 합니다.

항상 뭔가 부족함을 느꼈던 나는, 1~2년 전부터는 유튜브를 많이 보았는데

올해 초에 우연히 "하승훈의 주식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를 계속 보면서 신뢰감을 얻었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큰 금액이지만

수강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드디어 나의 부족함을 하승훈님으로 부터 채울수가 있었습니다.

매도매수의 근거, 맥점, 거래량, 패턴, 수정초, 저지바 등등

주식투자 관련 여러강의를 들어봤지만 정말 이런 강의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뭔가 크게 한방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기분 좋은 한방!!

하샘 강의는 찐입니다..

그냥 책에서 아는 내용은 아는게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 내용에 익숙해진것일뿐 실전에는 적용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 스윙강의를 통해 어렴풋한 개념을 명확하게 알게 되었고,

대충 감으로 매수하고 적당히 올랐으니 팔고 하는 것에서 매수매도의 명확한 근거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계속 실수중입니다.

오래된 습관이 한달만에 바뀌진 않겠지만,

조금씩 바뀌는 모습을 볼때마다 '나의 경제적 자유로 한발짝 더 다가가는 구나" 라는 긍정적인 상상을 해봅니다.

이제 더 이상 리딩이나 다른사람 강의는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하샘 강의면 충분하니까요.

여기서 턴어라운드해서 마지막 역전이 남아 있을뿐입니다.

늦게 알게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하샘을 만난게 정말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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