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훈 샘을 작년에 유튜브로 접했습니다.

이미 제 계좌는 뇌동매매로 박살이 난 상태였고 이래선 안되겠다며 마음을 다잡고 차트공부를 기웃거릴 때였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선택으로 하승훈 샘의 강의를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한 강만 들었는데도 제겐 신세계가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와! 저걸 저렇게 접근해서 쉽게도 설명하시다니!

마음 다잡고 하승훈 쌤의 유튜브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직업이 있지만 주말과 저녁 짬짬이 시간을 내어 강의듣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승훈 쌤 강의를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 4년전 강의부터 하나씩 순서대로 들었습니다.

하승훈 쌤 강의만 200개 넘게 들었고 반복학습과 노트정리까지 해가며 정성껏 들었습니다.

최근에 올리는 유튜브 강의도 꾸준히 들으며 차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나름 하고있다고 자부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아카데미 초급 플러스 강의 시작을 알았을 때 고민했습니다.

이미 하승훈샘 유튜브 강의로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큰 돈을 들여서 아카데미 수업을 들어야 할까?

이대로 계속 유튜브 강의만 들어도 실력이 늘 것 같은데....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또한 하승훈 샘의 유튜브 강의 4년치 이상을 언제 다 듣나하는 지쳐가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혼자 하는 공부보다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는 말에 수강신청을 늦게나마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유튜브 강의로 샘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넘치고 있었고

비슷한 강의를 아카데미에서 듣는다고 해도 주옥같은 유튜브 강의만으로도 충분히 돈을 내도 되지 않겠냐는, 지금 생각하면 너무도 시건방진 생각도 했습니다.

아카데미 후기가 진짜인지 사실 의심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아카데미 수업 들으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거예요.

아카데미 라이브 수업 시간에 샘이 아카데미 후기를 쓰면 좋겠다는 얘기 끝에는 진솔하게 쓰라는 당부 또한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고 느낀 솔직한 마음을 후기에 쓰라고만 했습니다.

진솔하게 쓰라는데 후기에 올라오는 글의 내용들은 과거나 지금이나 하승훈 쌤에 대한 감탄과 칭찬 글이 넘쳐납니다.

수업을 제대로 듣고, 제대로 이해만 한다면 누구나 감탄을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 노하우를 축적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지 감사함에 울컥해지기도 합니다.

'누군가 하승훈 쌤은 찐이다'라고 쓴 글에 백배공감했습니다.

저는 성격도 곰같고 우직하고 소극적이지만 그런 저도 '하승훈 쌤' 하면 엄지척 들어주고

주변에서 물어보면 내가 아는 모든 찬양섞인 말을 덧붙여 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유튜브 강의를 꽤 들었던 저의 신념이 아카데미 수업 한 주로 박살이 났습니다.

지금 아카데미 초급 플러스를 2주 들었는데 2주간의 강의 내용이 그동안 공부한 양보다 더 많고 더 값집니다.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고 있다보니 복습도 버겁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하승훈 샘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는 지금이 너무도 행복합니다.

어제 스윙 아카데미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등록했습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는 아카데미 수업입니다.

그리고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